검색결과
-
'통영국제음악제' 나래솔 "클래식 새로운 맥락에서 들어보세요"클래식 작곡가 10명의 스타일로 편곡한 생일 축하 노래, 방탄소년단 정국의 노래에 맞춰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는 법, 장난감 피아노 연주로 매긴 작곡가 순위…. 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 레퍼토리를 주로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이목을 끄는 이가 있다. 바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크리에이터인 나래솔(33·Nahre Sol)이다. 그는 유튜브에 클래식 음악을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하거나 피아노 연주력을 향상할 수 있는 연습법 등을 담은 콘텐츠들을 올린다. 구독자가 7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다. 나래솔은 올해 처음으로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다음 달 6일과 7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오픈 보더스'(Open Borders)를 주제로 공연한다. '열다'(Open)와 '경계'(Borders)라는 상충하는 듯한 개념을 결합한 이번 공연은 그동안 나래솔이 장르를 넘나들며 구축해온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나래솔은 31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새로운 청중과 만나 내 음악을 공유할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서는 바흐의 음악을 재즈, 블루스로 재해석한 '라운드 어바웃 바흐', 아르헨티나 탱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스트 탱고', 피아노와 전자악기를 사용한 여러 가지 양식의 즉흥연주 등을 들려준다. 나래솔은 "저는 경험과 새로운 해석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새로운 맥락에서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오늘날 음악가들이 장르, 문화, 시대를 넘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을 여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전통과 혁신의 '혼합'으로 고전과 동시대, 동양과 서양이 만나게 된다"며 "관객들은 서로 섞이지 않은 형태의 음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나래솔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에는 클래식 음악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넘쳐난다. 대표적으로 클래식 작곡가 10명의 스타일로 편곡한 생일 축하 노래는 나래솔이 직접 곡을 편곡하고 연주한 콘텐츠다. 바흐 버전은 교회 음악 느낌이 물씬 풍기고, 리스트 버전은 극적인 효과가 돋보이며, 드뷔시 버전은 차분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로 흘러간다. 영상에 대한 반응도 "편곡이 아니라 원래 작곡가들의 곡 같다", "한 학기에 배울 음악 이론을 20분 만에 마쳤다" 등 폭발적이다. 나래솔은 이런 콘텐츠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음악에 대한 저의 사랑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 위한 아이디어들"이라며 "사람들에게 친숙한 선율과 오늘날의 주제를 활용해 (클래식 음악과의) 유사성이나 다채로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콘텐츠들이 주목받으면서 나래솔은 지난해 6월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공연장 엘프 필하모니의 '상주 크리에이터'로 위촉됐다. 클래식 공연장이 작곡가, 연주자들을 상주 음악가로 두는 일은 흔하지만, '상주 크리에이터'는 클래식계에서는 낯선 영역이다. 나래솔은 상주 크리에이터가 된 데 대해 "지금까지 제가 해온 새로운 방식의 공연, 교육, 연주를 인정받는 느낌이었다"며 "굉장히 신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겸손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상주 크리에이터는 '음악 작업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허무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저는 음악과 예술이 살아있고, 진화하는 형태라고 믿어요. 과거의 풍부한 전통을 흡수하면서 현재의 혁신과 문화의 교류로 형태를 잡아가죠. 저는 저 자신을 그 연속체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가능성에서 영감을 받습니다."(연합뉴스)
-
진은숙, 아시아인 최초 '클래식계 노벨상'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수상독일 에른스트 폰 지멘스 재단과 바이에른 예술원은 한국 작곡가 진은숙씨가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상금으로 25만 유로(약 3억6천만원)을 받는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진은숙 씨는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하고, 2004년 그라베마이어상, 2017년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2018년 마리 호세 크라비스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장에서도 진은숙의 작품을 위촉해 연주하고 있다. 독일 에른스트 폰 지멘스 재단과 바이에른 예술원이 주최하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은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1974년부터 클래식 음악 작곡·지휘·기악·성악·음악학 분야를 통틀어 해마다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이 있다.
-
작곡가 강대명, 퓨전국악극 ‘러닝타임’ 공연클래시컬 크로스오버 그룹 ‘레이어스 클래식’의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작곡가 강대명이 오랜만에 국악계로 돌아와, 오는 10월 27일(금) 저녁 7시 30분, 고려대역 인근에 위치한 김희수아트센터 SPACE1에서 퓨전국악극 ‘러닝타임’을 올린다. 퓨전국악극 ‘러닝타임’은 작곡가 강대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공연이나 영화의 상영 길이를 뜻하는 ‘러닝타임’이라는 용어를 인생의 길이에 비유한 작품으로,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의문의 카운트다운’을 둘러싼 긴박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며, 국악을 중심으로 현대 발레 무용수들의 군무와 연극적 요소들이 결합한다. 강대명은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서양 작곡을 공부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에 클래식 작곡 전공으로 진학하여 예술사와 전문사과정을 마쳤다.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 음악회, 오스트리아 클랑슈푸렌 페스티벌, 캐나다 New Music Concert, 통영국제음악제 등에서 위촉곡을 발표했다. 특히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 대금, 거문고와 현악앙상블을 위한 ‘Broken Radio 2’는 국악방송 ‘FM 국악당’에 출연한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음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구독자 약 57만 명을 보유한 ‘레이어스 클래식’의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에 국악작곡으로 재학하며 국악, 서양음악뿐 아니라 크로스오버 장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본 공연에서 강대명은 전곡을 작곡하고 음악감독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무대에서 피아노와 가야금 연주를 병행한다. 강대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서울아트랩 대표 김서현이 작/프로듀서를 맡고, 여창 장명서, 대금 박수빈, 해금 박성욱, 타악 정준규, 피리/생황 차승현, 그리고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무용감독 조현상, 안무 민경림, 무용수 김건엽, 박재혁, 안송은, 이효선, 임예진)가 함께한다. 강대명은 "음악극에 처음 도전한다. 인생의 마지막을 떠올릴 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였고, 지루할 틈 없는 극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서현은 "강대명 작곡가는 국악계와 클래식계를 넘나드는 뛰어난 음악가 그 이상으로 음악에 진정한 대중성을 녹여낼 줄 아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다. 총집결된 그의 음악성과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부터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본 공연은 수림문화재단의 창작지원 사업인 ‘수림아트랩 신작지원 2023’ 선정작으로 수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 포르쉐코리아가 후원하며 서울아트랩이 기획한다.
-
아시아 대표 음악제, 2023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개막경남 통영 출신의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기리는 아시아 대표 음악제인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늘부터 10일간 궁극의 예술을 펼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개막일인 3월31일과 4월1일, 4월 9일의 폐막공연까지 세 차례 공연한다.‘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오는 4월9일까지 열리는 2023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총 2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31일 개막일 공연에서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무대에 오른다.세계 정상급 현대음악 지휘자인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함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리스 라벨 ‘권두곡’, 루치아노 베리오 ‘신포니아’, 찰스 아이브스 ‘대답없는 질문’ 등을 연주하며 예술을 규정짓는 경계를 이야기한다. 체코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온드레이 아다메크, 그리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상주 작곡가와 연주자로 참여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멀티미디어 예술의 거장 미셸 판 데르 아의 ‘북 오브 워터’도 한국 초연한다.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세계초연한 이 작품은 환경과 관련한 화두를 던지며 시의성 있는 세계관을 보여준다.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첼리스트 한재민의 ‘한재민 리사이틀’에서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리게티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1948/53) 등이 연주된다.31일 오후 7시 개막 공연에서는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로 유명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모리스 라벨의 ‘권두곡’, 루치아노 베리오의 ‘신포니아’,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차례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희문 프로젝트 ‘날’에서는 한국 전통음악과 전자음악, 재즈가 어우러져 경기놀량, 창부타령, 오돌독, 한오백년 등 경기민요의 재해석을 한다. 4월 9일 오후 3시 폐막 공연에선 말러 교향곡 1번과 더불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협연으로 아시아 초연한다.
-
금관 문화훈장에 문화예술 유공자 34명 선정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소실된 한국고전영화 약 150편을 발굴해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강릉지부 박지환 사무국장, 이라크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작품 발표, 팔레스타인과 문학 교류 등을 통해 문학적 실천을 보여준 소설가 오수연 씨가 받는다.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내고, 한국디자인사학회 창립에 기여해 디자인의 사회 문화적 역할을 확대한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안병학 부교수, △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음악콩쿠르를 통해 차세대 음악인 육성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가 호명됐다. 연극.뮤지컬 50여 편을 제작한 연출가이며, 교육자로서 예비예술인 양성에 기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박근형 교수에게도 수여한다. 이들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는 소설가 김언수 씨, △ 미술 부문에는 영상작가 최찬숙 씨, △ 공예·디자인 부문에는 공예가 류종대 씨, △ 건축 부문에는 건축가 박희찬 씨, △ 음악 부문에는 작곡가 장은호 씨, △ 국악 부문에는 국악인 박인혜 씨, △ 연극 부문에는 연출가 이준우 씨, △ 무용 부문에는 안무가 정석순 씨 등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 연극연출가 박혜선 씨의 어머니 김량현 님, △ 국악인(성악) 김준수 씨의 어머니 박혜순 님, △ 국악인(연희) 송진호 씨의 어머니 임옥순 님, △ 무용가 김미애 씨의 어머니 윤수정 님, △ 한국문화이야기 작가 이종근 씨의 아버지 이귀범 님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는다.
-
윤이상, 영화음악 작곡 작품…'낙동강' 필름서 발견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영화음악을 작곡한 사실이 드러났다.통영국제음악재단은 최근 필름이 발견된 1952년 영화 '낙동강'에서 윤이상이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사실과 더불어 윤이상 관현악곡 '낙동강의 시(詩)'와 영화음악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한국영상자료원은 그간 필름이 유실돼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영화 '낙동강'의 원본 필름을 발굴,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 '낙동강'에 삽입된 윤이상의 영화음악은 관현악곡 '낙동강의 시'의 원형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두 작품 사이의 구체적인 연결고리는 '낙동강의 시' 1악장 팡파르 주제(영화 도입부)와 2악장 오보에 주제(영화 도입부 직후) 등이며, 특히 도입부 팡파르 주제는 영화 곳곳에서 변형·반복되며 영화의 국면 전환을 이끈다.윤이상이 1952년에 작곡한 노래 '낙동강'과 박태현 작곡 '낙동강', 그리고 윤이상이 영화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송곡 풍 합창곡 등이 영화에 나온다. 윤이상은 한국에서 '낙동강의 시' 작곡을 시작해 1956년 파리 유학 중에 완성했다.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17년에 자필 악보가 발견돼 2018년 4월 5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한스-크리스티안 오일러가 지휘한 하노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했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은 윤이상 작곡가의 관현악곡인 ‘낙동강의 시’와 주제 선율이 같다.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윤이상은 우리나라에서 ‘낙동강의 시’ 작곡을 시작해 1956년 프랑스 파리 유학 중에 완성했다.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17년에 자필 악보가 발견돼 2018년 4월 5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한스-크리스티안 오일러가 지휘한 하노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한 바 있다. 낙동강’은 한국전쟁 실제 전투가 기록된 극 영화로, 한국영화사와 음악사에 있어서도 의미가 깊다. 통영국제음악재단 측은 "최근 필름이 발견된 영화 ‘낙동강’에서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사실과 더불어 윤이상의 관현악곡 ‘낙동강의 시(詩)’와 영화음악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했다”며 "영화음악이 관현악곡의 원형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관현악곡 ‘낙동강의 시(詩)’의 원형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낙동강의 시’ 1악장 팡파르 주제(영화 도입부)와 2악장 오보에 주제(영화 도입부 직후)에서 구체적인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했다. 특히 ‘낙동강의 시’ 도입부 팡파르 주제는 영화 곳곳에서 변형·반복되며 영화의 국면 전환을 이끈다는 설명이다. 영화는 경남 마산 출신인 노산 이은상의 시 ‘낙동강’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한국전쟁의 실제 전투 장면과 낙동강 전투 극화 장면이 합쳐진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벌어졌던 ‘낙동강 전투’를 재현함으로써 급박했던 전쟁 상황을 생생히 보여준다. 시인 이은상, 작곡가 윤이상, 무용가 조용자 등 당대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하는 무용가 조용자의 춤선은 영화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영화의 시작과 끝에 흘러나오는 합창곡 ‘낙동강’은 윤이상의 곡에 이은상의 시를 가사로 입혀 영화에 웅장함을 더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올해 중 영화 '낙동강'의 디지털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상영 행사를 기획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유럽투어…5개국 초청 공연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9~23일 폴란드·헝가리·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체코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 음악을 알리는 유럽투어를 떠난다.3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유럽투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단체명을 변경한 뒤 초청받은 첫 해외공연이다.한국의 전통음악부터 현대적인 음악 레퍼토리까지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유럽 5개국에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유럽 음악계에 한국 동시대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문화예술의 산실인 유럽 음악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번 유럽투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둔 문화예술기획사인 WCN(World Culture Networks)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 유럽 5개국에서 6차례 공연폴란드 바르샤바 크로스컬쳐 축제(Festiwal Skrzyżowanie Kultur)는 폴란드 문화유산부가 후원하고 바르샤바시청이 주관하는 중부유럽 최대 월드 뮤직 페스티벌이다. 유럽 최고의 페스티벌에만 부여하는 에페(EFFE·Europe for Festivals, Festivals for Europe) 라벨을 가진 세계적인 페스티벌이기도 하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9월11일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내 위치한 '드라마티츠니극장'에서 폴란드 현지 음악가, 음악계 주요 인사, 음악 애호가를 대상으로 공연을 선보인다.폴란드 바르샤바 크로스컬쳐축제-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은 축제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의 공동주최로 개최된다.9월13일에는 헝가리의 '리스트 음악원'에서 공연한다. 낭만주의 음악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가 직접 세워 근간이 되는 곳으로, 현대음악의 형성에 크게 기여한 벨라 바르톡(Bela Bartok)과 헝가리 국민음악의 건설자로 불리는 졸탄 코다이(Zoltan Kodaly) 등이 교수로 이곳에 몸담았다.'리스트 음악원' 건립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한국 음악 무대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워낙 들어가기 까다롭다는 이 고유한 음악의 성지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무대를 올릴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에는 헝가리 외교부, 주요 대학 총장, 그리고 한국대사관의 대사 및 주헝가리 각국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과 한국-슬로베니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9월15일·17일·19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무직페어라인,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칸카르예프 돔,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각각 공연한다.각 나라 정계인사, 그리고 문화계인사, 음악관련 연주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수교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주오스트리아대한민국대사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WCN(World Culture Networks)의 공동주관으로 열린다.9월21일에는 낭만의 선율이 흐르는 블타바 강변에 위치한 체코 조핀 궁전에서 국경일 리셉션 문화공연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나선다.'체코인이라면 누구나 음악가(Co Čech, to muzikant)'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깊은 조예를 가진 체코인에게 한국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과 체코의 깊은 우정을 위해 역할을 하고 있는 각계각층 분야의 체코 주요 인사들과 주체코 각국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역(易)의 음향 - 변화의 소리(Dynamic Sound of Changes)유럽투어는 한국의 다양한 소리와 음향에 마음을 열고 깊게 침잠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1부 '한국의 미' ▲2부 '다이나믹 코리아'로 구성했다.1부는 한국의 선율을 통해 한국적인 서정미와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한국 전통음악의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섬세한 정서를 노래와 현악기의 소리를 통해 느낄 수 있다.한국 행진곡풍의 팡파레 음악인 '대취타 역(易)'으로 서막을 열고, 한국 지형에 따라 형성된 선율과 정서의 자연스러운 리듬·흥이 담긴 민요 '정선아라리', '한오백년', '신고산타령', '강원도아리랑'을 선보인다.이어 전통사회에서 지식인이 수양을 위해 연주했던 기악독주의 꽃인 '거문고산조'를 들려준다.1부의 마지막은 한국의 클래식 성악곡 가운데 가장 느리고 숨 막힐 듯 아름다운 곡인 '이수대엽'에 재즈 화성을 더한 음악과 편수대엽을 주제로 한 '중용'을 연주한다. 새로운 분위기로 동시대의 음악성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2부는 원일 예술감독의 작품으로 2022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초연된 '디오니소스 로봇'이다. 이 작품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작곡가의 오마주가 담긴 작품이다.인간 내면에 내재된 광기란 과연 무엇이며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질문한다.타악기들과 한국의 전통악기, 그리고 전자음향과 인성(人聲)의 소리 조합을 통해,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음향으로, '다이나믹 코리아'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로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단체"라며 "이번 5개국 6회 유럽투어를 통해 보다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 기대가 모인다"라고 말했다.
-
화성시문화재단, TIMF앙상블과 함께하는 ‘현대음악 프롬나드’ 개최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TIMF앙상블의 ‘현대음악 프롬나드’를 7월 2일(토)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영국제음악제(TIMF)의 홍보대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 단체인 TIMF앙상블은 ‘2002 통영국제음악제 D100 연주회’로 첫걸음을 뗀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연주 영역을 넓히며,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 높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풍요로운 만족감을 선사해왔다. TIMF앙상블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미니멀리즘 양식의 대표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와 테리 라일리(Terry Riley)부터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자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삽입 음악으로도 유명한 죄르지 리게티(György Ligeti), 루치아노 베리오(Luciano Berio) 등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2019년부터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객원 보조 지휘자(Guest Cover Conductor)로 활동 중인 젊은 지휘자 김유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화성시문화재단 기획 시리즈 공연 ‘마스터피스 2022 현대음악시리즈’의 하나로 동시대 클래식 음악의 흐름과 사상을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TIMF앙상블의 현대음악 프롬나드는 4월 국립합창단의 ‘모던 사운드’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9월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시리즈인 ‘카르멘 판타지’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은 화성시문화재단 아트홀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SNS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더욱 빠르게 접할 수 있다.
-
통영국제음악재단 윤이상동요제 참가자 모집통영국제음악재단이 '2022 윤이상동요제' 참가자를 오는 7월3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만 7~12세 어린이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노래하는 영상을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통영국제음악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선발된 어린이는 9월17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2 윤이상동요제'에서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인 TIMF앙상블의 반주로 무대에 서게 된다. 윤이상동요제는 MBC경남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윤이상동요제는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작곡한 동요를 재발견하고자 2012년 시작됐다.윤이상은 어린이 음악 교육을 위해 한국 최초로 음악 교과서를 만들었고, 교과서에 실린 101곡의 동요 중 55곡을 작곡했다.2021년부터 윤이상동요제는 동시 작가들의 시에 전문 작곡가들이 새로 창작한 동요를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동요 작곡가이기도한 윤이상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기리는 행사가 될 2022 윤이상동요제는 동시와 노래의 따뜻한 감성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어른들이 동심과 추억에 빠져들게 하며, 새로운 동요 창작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성황리에 폐막 15만명 관람미술, 음악, 미디어아트 등 장르를 포괄하는 통합형 예술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5월 8일 5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 주제 아래 통영시 일대와 한산도와 사량도, 연화도 등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 통합형 트리엔날레로 통영 지역을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섬과 섬, 섬과 육지, 전통과 현대를 잇고 통영의 문화적 정체성을 녹여내며 총 누적 관람객 수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특히 통영의 문화전시 공간과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공간재생형 행사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통영의 주요 산업이었던 조선업의 역사가 담긴 옛 신아SB조선소 연구동을 메인 전시장으로, 1943년 건립된 통영시립박물관과 지역 미술관인 통영옻칠미술관, 전혁림미술관 등을 대표적인 기획전 장소로 활용했다. 이외에 통영의 대표 관광명소인 동피랑, 서피랑 등 성곽 뿐 아니라 카페, 호텔, 빈집까지도 전시 공간으로 사용해 통영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 역할을 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TAKE YOUR TIME)’은 13개국 38명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시간의 유한성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층부터 6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는 동안 시간이라는 큰 명제가 이어지며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각 층을 오르며 만나게 된 다른 콘셉트의 작품들을 통해 거대한 자연 혹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마주했다. 주제전 외에 통영 12공방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예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과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레지던시 결과전시 등 기획전이 열렸다. 한산도·사량도·연화도에서 열린 섬연계전에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국 34개 단체, 350여 명이 참여한 조각보 기념비 전시, 종이에 그린 깨달음의 길 선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지역연계전시에서는 통영골목트리엔날레, 찾아가는 예술섬 프로젝트 등 지역문화예술 16개 단체와 37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전시와 공연이 도심 곳곳에서 열려 통영의 일상을 예술로 물들였다. 이 외에도 경남 작가 초대전, 세계유명작가 판화전, 한국 나전·옻칠 작가 초대전 등 기타 전시 프로그램이 개최됐으며,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통영 출신의 청년 예술가 여준환·유최늘샘·황민왕이 선보인 홍보대사 주간, 플리마켓, 거리예술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52일간 123회의 전시와 공연이 76개 장소에서 펼쳐져 그야말로 통영 전체가 하나의 복합 문화공간이 됐다. 한편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작가들과 함께 하는 원데이 클래스 ‘모두가 예술가’를 비롯해 기획전 참여 작가들의 토크 프로그램 ‘통영살롱’, 청년작가 아트페어 등이 진행됐으며, 350여 명의 통영 시민이 함께 만든 마이블록 작품은 통영리스타트플랫폼 1층에 전시됐고, 850여 명이 참여한 한줄미학 타일은 주제관 광장에 들어선 소매물도의 하얀 등대를 알록달록하게 메웠다. 폐막식은 8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김지인 추진단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폐회사, 폐막선언에 이어 통영오광대와 현대무용의 컬래버 퍼포먼스를 선보인 폐막공연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날 조현준 통영시장 권한대행은 폐회사를 통해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이 동시대를 선도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제2의 통영 르네상스의 서막을 알리는 새로운 긴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번 트리엔날레를 통해 통영 문화예술의 역량을 이어가면서 앞으로 통영이 국제적 예술도시의 경쟁력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2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는 트리엔날레 폐막 이후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열며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나전·옻칠 작가 초대전 ‘통영! 나전과 옻칠을 빛내다’는 19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리며, 장사도에서 진행 중인 ‘예술섬 장사도의 봄’ 전시에서는 경남지역 작가 165인이 참여한 공예, 조각, 서예 등의 다양한 작품을 5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지역예술단체 참가 연계전시 개최경남 통영에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막과 함께 카페, 식당, 펜션 등의 통영 생활 공간을 활용한 전시와 공연인 지역연계전이 펼쳐지고 있다,이번 지역연계전은 2022년 1월 지역연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통영시 16개 지역예술단체가 참가한다.찾아가는 예술섬 프로젝트, 통영골목트리엔날레, 플리마켓 & 거리예술페스티벌 3개 분야로 전시와 공연 통영시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특히 통영골목트리엔날레 카페형에 선정된 앙상블타셋은 오는 8일 아트스페이스(오후 4시30분), 몽하카페(오후 7시), 10일 야소주반(오후 3시), 음악감상실4분33초(오후 7시)에서 하이든, 베토벤, 멘델스존, 등의 곡을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통영골목트리엔날레 골목형에 선정된 통영관악합주단&갈랑앙상블이 ‘골목에서 부는 바람’의 주제로 전자악기와 국악기 그리고 클래식 앙상블이 함께하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된 이 공연은 오는 9일 명정동 정당새미(오전 11시), 서피랑 피아노계단(오후 2시30분)에서 있을 예정이다.찾아가는 예술섬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찾아가는 섬마을 축제’는 지역 풍물단과 고전무용뿐만 아니라 대중가요, 즉석 노래자랑 및 즉석 퀴즈 프로그램으로 트리엔날레의 내륙 축제 분위기를 섬주민들까지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마련했다. 이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사량도 진촌항 해솔공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행사 기간 동안 통영시미술협회에서는 지역 카페 10곳에서 2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고 통영청년작가협회에서는 ‘바람잘 날 없는 곳’이라는 제목으로 용남면 빈집(동달리 689번지)에서 전시를 진행중이다 한편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통영: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지난 3월 8일에 개막해 주제전(구. 신아sb조선소 연구동, 도남동 224번지 일원)을 비롯한 기획전, 섬연계전, 지역연계전 등의 다양한 전시행사를 통영시 일원에서 펼치고 있다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의 대장정으로 펼쳐지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와 더불어 통영시의 새로운 대표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그 시작의 원년을 맞이하고 있다.
-
"통영 바다도 귀기울일 연주"…박수 이모티콘 터진 통영음악제지난 29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노르웨이의 거장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가 통영국제음악제의 밤을 환하게 켜기 시작했다. 관객석의 불이 꺼지고 슈만의 '환상소품'으로 시작한 무대는 관객들을 낭만주의 시대로 초대했다.첼로와 한몸이 된듯, 눈을 지그시 감고 때로는 허공을 바라보는 그는 짙은 서정적인 선율로 공연장을 휘감았다. 첼로의 현을 손가락으로 현란하게 튕기며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연주를 펼친 드뷔시의 첼로소나타 d단조에선 눈을 뗄 수 없었다. 대미를 장식한 프랑크의 첼로 소나타 A장조는 쥘 데사르가 편곡한 버전으로 감정의 변화를 그려내듯 다채로운 소리를 뿜어냈다.공연을 마치고 쏟아지는 박수에 미소를 보인 그는 두 곡의 앙코르곡으로 화답했다. 아름다운 음색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흘러나왔고, 그 후에도 멈추지 않는 박수와 환호에 포레의 '꿈을 꾼 후에'까지 연달아 선물을 안겼다."통영 바다도 귀 기울여 들을 아름다운 연주다." 같은 시간,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박수갈채가 나왔다. 현장에서 직접 환호하진 못했지만, 댓글창에서 '브라보!'를 외쳤고 박수 이모티콘이 연달아 올라왔다. 유튜브를 통해 연주를 본 이들은 "감동적"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듣지 못한 걸 더 아쉬워했다. 이날 공연 후반, 영상에 접속한 인원은 300여명이었다.하지만 영상으로 만나는 만큼 그의 표정과 첼로를 향한 손길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댓글창에는 "최고의 무대", "눈물난다", "정말 꿈꾸는 것 같다", "기품이 느껴지는 깊이감 있는 연주", "공연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극찬이 올라왔고 안방에서 즐긴 거장의 무대로 여운을 만끽했다.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 25일 막을 올리고 축제의 장을 펼치고 있다. 통영국제음악당 등에서 열리고 있지만, 통영을 찾지 못하는 이들도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연주자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음악제 기간에는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이 진행되고 있다. 각각의 공연 시간에 맞춰 실황으로 통영국제음악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고, 공연이 끝나면 동시에 종료된다. 다시보기는 할 수 없다.통영국제음악제의 라이브 스트리밍은 지난해부터 시행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좌석의 일부만 판매하게 됐고,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되는 상황 속에 더 많은 이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올해 역시 객석 거리두기로 좌석의 50%만 티켓을 판매했고, 줄어든 객석을 고려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 이번 음악제는 전 공연 모두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이소엽 통영국제음악재단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통영을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공연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라며 "음악제의 특성인 현대음악은 물론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의 연주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보는 재미가 있어 보는 분들의 만족감도 높다"고 말했다.올해 20주년을 맞은 통영국제음악제는 예술감독으로 새로 선임된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과 함께 '다양성 속의 비전'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31일에는 원일 지휘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디오니소스 로봇' 세계 초연, 1일에는 소프라노 율리야 레즈네바 리사이틀 등 무대가 열린다. 2일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베이스 연광철 리사이틀, 라셔 색소폰 콰르텟 연주 등이 예정돼 있다.다음달 3일 열리는 폐막공연은 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현대음악 작곡가 앤드루 노먼의 2008년 작품 '풀려나다'(Unstuck)' 아시아 초연 등을 연주한다. 당초 헝가리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가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내한이 불발돼 소프라노 율리야 레즈네바가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
20주년 통영국제음악제, 오늘 개막올해 20주년을 맞은 통영국제음악제가 25일 막을 올리며 포근한 봄바람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통영국제음악제는 '다양성 속의 비전(Vision in Diversity)'을 주제로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특히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해 주목 받고 있다.다양성을 테마로 한 이번 음악제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음악과 더불어 성찰한다. 차이점이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가능케 한다는 인식을 담았다. 노르웨이의 거장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 헝가리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체코 출신의 스타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모인다.개막공연에서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태어나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음악 교육을 받은 여성 지휘자 달리아 스타솁스카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와 협연한다.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과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을 연주하며,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앤드루 노먼의 관현악곡 '플레이: 레벨 1'(2013/2016)이 아시아 초연된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작곡가인 앤드루 노먼은 '플레이' 작품으로 2016년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았다. 폐막공연은 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앤드루 노먼의 2008년 작품 '풀려나다'(Unstuck)' 아시아 초연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협연으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공연도 펼쳐진다.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폐막 이틀 전인 4월1일에 앤드루 노먼의 '소용돌이', 루토스왑스키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하이든의 '불안한 시대를 위한 미사'(일명 '넬슨 미사')를 연주하며 소프라노 박혜상, 메조소프라노 안태아, 테너 박승주, 베이스 연광철이 협연한다. 개막과 폐막 공연 외에도 트룰스 뫼르크와 데죄 란키는 각각 29일과 31일에 첼로 리사이틀과 피아노 리사이틀을 진행한다.트룰스 뫼르크는 슈만의 '환상 소품', 드뷔시의 '첼로 소타나 d단조' 등을 연주한다. 그는 27일에는 세계적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한예종 음악원 교수 및 동문으로 구성된 K'ARTS 신포니에타와 함께 앤드루 노먼의 '사비나', 베토벤의 '교향곡 2번 D장조' 등을 들려준다. 데죄 란키는 드뷔시의 '이마주', 하이든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채로운 성악 무대도 이어진다.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가 독일, 체코, 러시아, 헝가리의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는 리사이틀을 연다. 소프라노 율리야 레즈네바가 협연하는 라 보체 스트루멘탈레의 바로크 음악 공연, 세계 정상급 오페라 가수인 베이스 연광철의 독창회도 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킹스 싱어즈' 공연도 마련됐다.또 지난해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리사이틀과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등 국내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이희문 프로젝트 '날'과 원일 지휘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디오니소스 로봇' 세계 초연 등 국악 공연도 열린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31일에 조선시대 해군 지휘소였으며 통영시 이름의 유래가 된 삼도수군통제영의 목조건물이자 2002년에 국보 제305호로 지정된 세병관에서 이색 공연도 펼친다.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곡들도 어김없이 음악제를 수놓는다. 노부스 콰르텟은 윤이상의 현악사중주 5번을, KBS교향악단과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윤이상의 교향곡 2번, 베이스 연광철은 윤이상의 가곡 '달무리'·'나그네' 등을 선보인다.이 밖에 음악제 기간에 주말에는 폴란드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 즈비그니에프(즈비뉴) 리프친스키의 영화 '디 오케스트라'가 상영된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에서 태어난 윤이상의 음악적 혼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2000년 통영문화재단과 국제윤이상협회가 주최한 통영현대음악제가 모태로, 200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재단 위주로 재편됐다.이번 음악제는 공연장 내 거리두기로 좌석의 50%만 오픈해 티켓을 판매했으며, 방역을 철저히 진행할 방침이다. 줄어든 객석을 고려해 음악제 기간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해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
'윤이상 동요제' 10월2일 통영국제음악당'2021 윤이상 동요제'가 경남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10월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동시에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창작동요 7곡을 선보인다.TIMF앙상블(지휘 문종인)이 반주한다.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김정혜 지휘, 조안나 반주로 고수진이 편곡한 윤이상의 동요를 합창한다.윤이상동요제는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한국에서 활동한 시절에 작곡한 동요를 재발견하고자 2012년 시작됐다.윤이상은 어린이 음악교육을 위해 한국 최초로 음악 교과서를 만들었고, 교과서에 실린 101곡의 동요 중 55곡을 직접 작곡했다.동요 작곡가이기도 한 윤이상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기리는 행사가 될 '2021 윤이상동요제'는 동시와 노래의 따뜻한 감성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어른들은 동심과 추억에 빠져들게 하며, 새로운 동요 창작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공연 전후 전체 시설을 방역하고 있으며, 대면 최소화를 위한 거리 두기 좌석제 및 모바일 티켓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경남 통영에서 개최‘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경남 통영에서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통영시 도남항 및 한산해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총 40척, 3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국외 선수의 경우 국내 거주중인 선수들에 한하여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세계 4대 해전사에 빛나는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이 펼쳐졌던 ‘승리의 바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자 우리나라 최대요트대회이다. 경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와 경상남도요트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요트협회, 월드세일링연맹(WS), 국제외양요트연맹(ORC), 경남체육회, 통영해양경찰서, 코코도르 등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관람정, 범선, 체험부스 등 부대행사를 운영하지 않는 무관중 대회로 진행되지만, 해상에서 진행되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대회기간 동안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요트경기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통영국제음악당 앞에서 비진도 해역까지 왕복하는 학익진코스(국제크루저ORC급)와 육지에서 가까운 화도 해역에서 진행되는 거북선코스(스포츠요트급)로 치러진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회가 열리는 통영 한산도 앞바다는 428년 전 나라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이순신장군이 한산대첩으로 나라를 구했던 위대한 승리의 바다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10월 문화의 달, 온라인으로 문화의 온기를 누리세요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경기도 파주시(시장 최종환)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함께2020년 10월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20. 10. 17.)*을 기념하여 국민들의문화 활동 참여를 높이고자 공연·전시·토론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 문화의 달 및 문화의 날: 1972년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 제고를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 올해 ‘문화의 달’을 계기로 문체부와 17개 시도 주관으로 열리는 문화행사들은 ‘10월! 문화로 온(ON), 모두 함께 온(溫)!*’이라는 구호(슬로건)아래 펼쳐진다. 이 구호는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지친 우리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의 온기를 느끼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 연결을 의미하는 온(On)과 따뜻함(溫)을 통한 위로가 ‘온’ 전역에 퍼진다는 중의적 의미 10. 16.~18.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파주 온라인 거리축제 1972년 이래 49번째를 맞이한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매년 지자체를 순회해열리며 올해는 파주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추진된다. 파주는 임진각을 품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자운서원, 반구정등 역사적·지리적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서, 이러한 강점을 살려 ‘평화와 위로’를 주제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온라인 거리축제를 펼친다. 먼저, ‘문화의 달 기념’ 특별 영상들을 행사 기간 동안(10. 16.~18.)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거리예술 공연단체들이 임진각 평화누리, 통일촌 등 ‘평화’를 상징하는파주의 명소에서 펼친 공연 영상과 파주의 생태를 알려주는 ‘오늘,파주 비무장지대(DMZ)’ 기획 다큐 영상 등을 유튜브와 네이버티브이(TV) 등에서 볼 수 있다. ▲ 함께 만드는 온라인 거리축제(소망의 빛-시민참여 소망등 걸기), ▲ 누리소통망을 통해 진행되는 ‘문화의 달 참여 잇기(챌린지)’, ▲ 시민 홍보영상 공모전 ‘파주 문화와 추억을 품다’, ▲ 온라인 축제 관람 인증 이벤트 등 시민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10월 17일(토)에는 파주 예술인과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토론회(세미나)가 열린다. 파주 운정호수공원 일대에는 10월 한 달 동안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파주조각가 협회의 야외조각전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문화향유 기회를확대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 비대면으로 문화를 즐겨요 한편, 올해 10월에 열리는 전국 지역별 문화축제, ▲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10. 16.~17./대면, 비대면 병행), ▲ 25회 부산국제영화제(10. 21.~30./대면, 비대면 병행), ▲ 전북 제22회 김제지평선 온라인 축제(10. 7.~11.),▲ 광주 온라인 프린지페스티벌(10. 9.~25.)등은 대부분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각 지자체에서는 문화의 달을 맞이해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 행사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강원도에서는 ‘강원도립예술단 교류공연(10. 14./춘천 백령아트센터)’, 충청남도에서는 춤극 ‘이순신 비상(10. 11., 10. 25./비대면)’,경상남도에서는 ‘통영국제음악재단(TIMF) 앙상블 초청연주공연(10. 28.~29.)’등을 준비했다. 문체부도 전 국민이 안방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10. 8.~18.)’, ‘제1회 한국문화축제(10. 10.~11. 29.)’,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10. 10.~11. 8./4대궁·종묘 등, 비대면 병행)’, ‘우리민속 한마당 온라인 공연(10. 10.~31.)’ 등 대규모 행사들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문체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문화콘텐츠들은 ‘2020 대한민국 문화의 달’ 통합안내 누리집(culturemoon.co.kr)에서 한꺼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국민들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문체부와17개 시도가 성심껏 준비한 특별 공연과 온라인 전시회 등을 마음껏 즐기고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코로나 이후 새롭게 맞이한 일상 속에서 모든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콘서트홀, 국악시리즈 I. <안 숙 선> 5월 27일안숙선은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79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주역을 도맡으며 창극 명인으로 자리잡았고 86년에는 판소리 5바탕을 완창하였다. 97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최근에는 15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심청가' 완창, 같은 해 9월에 열린 파리가을페스티벌에서 '수궁가 입체창'을 선보이며 여전한 위상을 자랑했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93년도 제 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98년 프랑스 문화부에서 예술문화훈장을 수여하였다. 근래에 만해대상 문예대상, 삼성행복대상 여성창조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렇게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는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인 안숙선이 자신의 젊고 실력있는 예인들과 함께 최고의 홀에서 최고의 공연을 펼친다. 2017년 5월 27일 토 5pm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할인 혜택 : 롯데카드 결제시 10%할인 아티스트 : 판소리 - 안숙선, 임현빈 고수 - 조용수 대금 - 이용구 거문고 - 최영훈 가야금 - 박혜련, 김지애, 천주미 아쟁 - 한림 프로그램 : 가야금 병창 판소리 시나위 거문고독주 판소리 민요
-
KOREAN MUSIC PROJECT 김승근 창작음악 연주회 9 월 19 일일 시 : 2008 년 9 월 19 일 (금) 19 시 30 분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문 의 : 02- 880-7982 한국음악프로젝트 Korean Music Project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새롭게 고민하는 '한국음악프로젝트 (Korean Music Project)' 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2005년에 창단한 단체이다.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현대음악까지 연주 가능한 우수한 단원을 영입함으로서 한국음악의 가능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2007년 국악작곡축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음악문화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하였고 2008년 3월 통영국제음악제에도 참여하였다.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세계 여러나라의 음악인들과 지속적 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 및 워크샵을 꾸준히 열고 있다. ▶ 공연내용 및 출연 1. 가야금 2중주 2. 성악, 해금, 타악기를 위한 작품 - 초연 3. 대금, Viola, Cello를 위한 3중주 4. 성악과 앙상블을 위한 - 개작초연 5. 가야금과 관악기 앙상블을 위한 협주곡 - 초연 6. 실내합주곡 2007 지휘 - 원영석 협연 - 이지영(가야금) / 이정규, 박민희(성악) 연주 - 한국음악프로젝트 ▶ 김승근 Sngkn Kim 서울대 음대 국악과, 독일 국립베를린 음악대학 졸업 동아음악콩쿠르, 대한민국작곡상 수상 국립국악원, KBS국악관현악단,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위촉 작품 발표 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
제25회 대한민국 국악제 24일 ~ 29일무제 문서 제25회 대한민국국악제 ■ 1. 심포지움 - [대한민국국악제와 전통예술축제] 일 시 : 10월 24일 (월) 오후 2시 장 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마로니에 미술관 세미나실 사회: 신대철 (강릉대학교 교수) 제1주제 : 대한민국국악제의 발자취 - 권도희(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논평: 박소현(한양대 강사) 제2주제 :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연구 - 곽병창(전주세계소리축제 총감독) 논평: 임미선(전북대 교수) 제3주제 : 자라섬페스티벌에 대한 연구 - 인재진(상명대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 논평: 김보성(기전문화대학 학장) 제4주제 : 국악공연의 새로운 가능성 - 김승근(서울대학교 교수) 논평: 오미환 (한국일보 기자) 학술대회는 외화내빈의 경우가 많다. 실제적인 논의는 뒷전인 경우도 많았다. 이번 대한민국국악 제의 심포지움은, 그동안 축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고, 좋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실제 현장에 서 뛰었던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아울러 지난 대한민국국악제를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 를 통해 정리, 분석해보면서, 그동안 국악제의 성과와 한계를 집어보고, 앞으로 대한민국 국악제가 나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2. 젊은 축제 - 마로니에 대학축전 일 시 : 10월 24일 (월) 오후 6시 장 소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사회: 이안 (가수, 방송인, 서울대학교 국악과 졸) 서울대 - 함령지곡 한양대 - 산조합주, 민요연곡 이화여대 - 대취타, 가야금합주, 창극 추계예대 - 타악합주, 시나위 중앙대 - 이어도, 풍류, 너영나영 (중앙컬쳐클럽 ‘ONE') 대한민국국악제의 전야 행사는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젊은 국악학도들의 잔치이다. 서울지역의 국악과 학생들이 출연해서, 자신의 학교를 가장 잘 나타내는 국악 레파토리를 보여주는 무대최근 국악 관련 젊은 프로그래머로 인정받고 있는 박하나가 전체 진행을 맡아서, 젊은 분위기 를 한껏 느끼는 축제를 연출한다. ■ 3. 명인에게 길을 묻다 대한민국국악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보여주는 최고의 축제이다. (사)한국국악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국악제는 올해부터 5년에 걸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인들 쉰분을 모셔서 그 분들의 예술을 품격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첫 번째 해인 2005년에 함께 할 명인은 대한민국의 전 통예술을 대표하는 ‘명인 중의 명인'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날 10월 25일 (화) - 이매방 김호성 김영재 조통달 김청만 둘째날 10월 26일 (수) - 정재국 강선영 이생강 성창순 이은주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첫째 날 10월 25일(화) 1. 이매방 - 승무 (이매방 명인과 제자 20명) 이매방 명인이 느린 염불 부분 등에서 독무를 하고, 이후 군무로 이어짐. 북가락의 부분은 이매방 명인이 혼자 하게 됨. 2. 김호성 - 시조, 가사, 3. 김영재 - 거문고산조 (김영재 명인과 제자 20명) 김영재 명인이 산조를 타고, 제자 20명이 뒤에서 함께 연주. 김영재 명인의 독주 부분과 제자들의 합주부분으로 구성 4. 조통달 - 판소리 판소리는 다른 장식없이 깔끔하게 소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평소 자주 부르는 대목보다는, 조금은 덜 알려진 부분이라도 예술성이 있으며,명인의 기예가 잘 살 수있는 부분을 택한다. 5. 김청만 - 고수, 타악 타악부분은 언제나 명창, 명인들과 함께 등장을 했는데, 이번에는 좀 변화를 준다. 김청만 명고의 장단을 제자들이 받아서 치는 부분이라거나,타악기를 바꿔가면서 타악기마다의 특 성을 보여준다.작은 소고, 혹은 정주의 두둘림으로 시작해서, 커다란 모듬북의 합주까지, 작은 소리 부터 점차 큰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어도 흥미로울 것이다. 둘쨰 날 10월 26일(수) 1. 정재국 - 대취타 정재국명인이 등채를 들고 등장한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적당한 인원이 무대를 꽉 채우며, 한국음 악의 호걸스러운 면은 강조한다. 2. 강선영 - 태평무 강선영 명인이 처음에는 독주로 시작해서, 이수자를 중심으로 한 군무 형태의 태평무를 선보인다. 3. 이생강 - 대금산조 이생강 명인의 독주 부분과 제자들의 합주부분으로 구성 중간에서 새 울음 소리 부분에서는 명인과 제자가 주고 받는 느낌을 주어 변화를 꾀한다. 4. 성창순 -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는 다른 장식없이 깔끔하게 소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평소 자주 부르는 대목보다는, 조금은 덜 알려진 부분이라도 예술성이 있으며, 명인의 기예가 잘 살 수 있는 부분을 택한다. 5. 이은주 - 경기민요 정선아리랑, 태평가 등 이은주 명창의 장기를 중심으로 구성 사사계보 등을 초월해서, 모든 국악협회에 소속된 모든 경기명창들이 출연해서 들썩하면서도 정겨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명인이 이 무대에 취해서 스스로 눈물을 지을 수 있을 만큼 멋진 무대를 만든다. ■ 4. 지방축제 - 제주도 축제 ■제주도 공연_ 첫째마당 일 시 :10월 28일 (토) 오후 7시 장 소 :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허튼춤 - 임이조무용단 개구리타령 - 황용주 살풀이춤 - 김정녀 가야금병창 - 강정숙 외 서도민요 - 김광숙, 이춘목 외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는 대목 - 이등우 제주민요 - 고성옥, 김주산, 이명숙, 박순재 외 제주민속무용 - 강명자, 김인순 외 풍물 - 풍장21 ■ 제주도 공연 - 둘째마당 일 시 : 10월 29일(일) 오후7시 장 소 : 제주문화예술회관 흥춤 - 진유림무용단 남도민요 - 김차경 외 경기민요 - 임정란, 김금숙, 김혜란, 이호연, 전숙희 외 도살풀이춤 - 양길순 외 시조 - 정은주 외 판소리 - 신영희, 권미숙 제주민요 - 김태매, 홍송월, 한춘자 외 제주민속무용 - 윤경원 외 풍물 - 한유심 외 ■ 5. ‘아트북 - 명인에게 길을 묻다' 제작 (한국국악협회, 민속원 공동 제작) * 명인들의 삶과 예술을 정리하는 글을 아트북 속에 담아낸다. * 가장 명인들을 잘 알고 있는 필자 다섯명이 참여해서, 대중들도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으로 전개한다. 단순한 명인의 연대기적 삶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명인들의 애장품이나 명인들 의 에피소드를 집어넣어서, 전통예술의 명인의 친근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방향으로 전개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필자는 다섯명이며, 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서 같은 분야의 명인들의 한 명의 필 자가 모두 집필하도록 했다. 이매방, 강선영 - 진옥섭, 오정숙, 조상현 - 유영대, 이생강, 김영재 - 현경채, 정재국, 김호성 - 윤중강, 이은주, 김청만 - 김문성 집필. ■ 사진 : 이진환 사진을 보강해서, 읽는 책뿐 아니라 ‘보는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것에 치중을 하였다. 사진은 이진환이 담당한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캐나다 라이얼슨 스쿨 수료 현재 STUDIO ENGINE 실장, 대표작 : KT, SK 네트웍스, SK 텔레텍, LG화학, 엔씨소프트 기업PR 및 브 로슈어 수상 99년 더플레어 수상 ■ 2005 대한민국국악제 추진위원 이영희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황용주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이생강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신영희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정인삼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김정녀 (한국국악협회 이사) 장덕화 (한국국악협회 이사) 이춘희 (한국국악협회 이사) 김광수 (한국국악협회 이사) 양길순 (한국국악협회 이사) 김승근 (서울대학교 교수, 통영국제음악제 운영위원) 김정수 (추계예술대학교, 한국창작음악연구회 회장) 문재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해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 윤중강 (음악평론가, 국악축전 예술감독) 최상화 (중앙대학교 교수,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 주요 스텝 실무진 : 이영희, 이기훈, 장덕화, 김승근, 윤중강 기획 : 윤중강 홍보 : 김승근 연출 : 김서룡 공연진행 : 김성주 출판진행 : 정현경 섭외구성 : 박하나 행사진행 : 한선미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2제6회 시흥갯골국악대제전(06/22)
- 3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
- 4유튜브 아리랑 채널 운영자 정창관 선생 따님 시집 보내는 날
- 5남원 춘향제 , 15일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 6유인촌 장관 ‘연극배우 고 김동원 흉상 제막식’ 참석
- 7고성농요 기획공연, 제39회 대한민국 민속음악대축제 개최
- 87만7000개 사연 중 선정된 K-찐팬 32개 팀, 한국 온다
- 9제4회 전국청소년공연예술제 대회(08/01)
- 10"경복궁 근처 '국적 불명 한복' 개선할 것"